기타 질환 정보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질환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아토피 그리고 알레르기비염 등이 있습니다.1.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일명 COPD라고 불리는 만성폐쇄성폐질환(또는 만성폐쇄성기도질환)은 천식과 달리 좁아진 기도가 다시 확장 되지 않는 비가역적인 기도 내 공기흐름의 병적인 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을 일컫는 말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기관지염, 폐기종,그리고 다른 폐 질환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이는 주로 흡연에 의하지만, 알파1 항트립신효소결핍과 같은 선천성 요인뿐만 아니라 석탄가루, 석면 혹은 유기용매와 같은 공기 중 다른 유해물질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 알레르기(Allergy)
알레르기는 보통 아토피라 불리는 면역계의 질환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알레르겐이라고 알려진 환경적 물질에 의해 일어나고, 이런 반응은 후천적이고 예측가능하며 아주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건초열 같은 경한 알레르기는 인구집단에서는 유병률이 높으며, 알레르기결막염과 코감기 등의 증상을 야기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천식과 같은 상태가 흔하며 이때 알레르기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부 사람들에게 환경이나 음식 알레르겐에 대한 심각한 알레르기는, 생명을 위협하는 과민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많은 검사들이 있습니다. 특히 알려진 알레르겐에 대한 피부의 반응을 검사하거나, 알레르겐 특히 면역글로불린E의 수치를 혈액에서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는 알레르겐을 피하고,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를 쓰거나 다른 경구용 약제, 알레르겐에 대한 반응을 탈감작시키기 위한 면역 요법과 집중치료법이 있습니다.
3. 아토피
그리스어로 ‘무장소성’을 뜻하는 아토피나 아토피 증후군은 알레르겐과 직접 접촉하지 않은 신체부위에 알레르기 과민증이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습진(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결막염, 알레르기비염과 천식들을 포함합니다.국내에서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가 서울지역 10개 초등학교 학생 8,378명을 조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유병률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5년 단위로 10.7%, 27.5%, 29.2%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알레르기 비염 또한 16.8%, 22%, 26.4%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아 천식만은 8.7%, 9.4%, 7.6%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는데, 전국 단위로 살펴보면 아직도 증가 추세로 보는 것이 현재까지의 견해입니다.
4. 알레르기비염
알레르기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에 코막힘 등 비염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1) 증상
기침, 두통, 코, 입, 눈, 목, 피부나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된 곳의 가려움증, 콧물증상, 재채기, 충혈된 코(코막힘), 눈물, 외이도의 막힘, 인후통, 천명, 몇 가지 과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결막염, 열, 피로, 홍조, 과민성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증상이 유발되는 특정 시기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꽃가루의 종류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꽃가루는 봄의 중반쯤부터 초여름까지 그 양이 가장 많은데, 대부분의 꽃가루가 일년 중 특정 시기에 생성되므로, 장기간의 건초열을 앓는 사람은 비록 먼지 입자에 의한 알레르기와 혼동 될 수 있을지라도 언제 증상이 시작되고 끝날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2) 진단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으면 알레르기비염을 일단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징적인 증상인 재채기발작,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3대 증상이 있을 것
- 유전적 관계나 가족성 질환인가의 여부
- 환자 자신이 여러 가지 알레르기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
- 어렸을 때부터 증상이 계속 있는 경우
- 가끔 발작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특정한 계절이나 어떤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발작되는 경우
- 주거환경이나 작업환경의 변화와 관련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피부반응검사(단자, 소파, 피내반응검사), 유발검사
- 콧물이나 혈액의 세포검사
- 면역글로불린(Ig E) 검사
- 효소면역검사, 방서면역검사
3) 예방
꽃가루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알레르기 증상을 감소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외부의 꽃가루가 많은 아침과 저녁에 실내의 문 닫기
- 야외에 나갔을 때 꽃가루를 걸러줄 수 있도록 고안된 얼굴용 마스크 쓰기
- 집안에서나 차 안에서 창문을 닫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기
- 야외에서 건조한 옷을 입지 않기
- 다른 환경적 자극물질, 예를 들면 곤충 스프레이, 담배연기, 공기 오염물질, 타르나 페인트와 같은 것에 불필요하게 노출 되는 것을 피하기
- 가능하면, 풀을 깎거나 뜰에서 하는 작업들을 피하기
- 풀밭이 넓은 곳을 피하기
- 손과 얼굴을 주기적으로 씻어서 꽃가루가 코 속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기
- 자전거 타기나 걷기를 피하고 자동차와 같은 제한된 운송수단을 이용하기
- 선글라스를 착용하기(눈으로 들어가는 꽃가루를 막아줄 수 있음)
- 눈과 콧구멍 주위에 작은 양의 바세린을 바르면 꽃가루가 들어가서 반응을 유발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4) 치료
대부분의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은 치료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증상이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게 되므로 꾸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치료의 목표는 영향 받은 조직에서 염증이 일어나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줄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섣부른 증상조절을 위한 자가 치료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치료가 어려운 고질적 상태로 가지 않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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