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1일 목요일

암 환자 증상관리/2차 감염


1) 감염

백혈구의 수명은 7~14일로, 중요한 기능은 감염에 저항하여 신체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혈액 안의 백혈구가 감소하면 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나서 “몸이 으슬으슬 춥다” 등과 같이 오한을 느끼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난다면 응급실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가 감염으로 입원하게 되면 새로운 병원균에 대한 노출기회의 증가, 항생제의 추가사용, 입원기간의 연장 등으로 치료비용과 환자의 고통이 증가하게 됩니다. (Lee, 1993; Noh et al., 2002). 뿐만 아니라 항암제 투여 스케줄과 용량을 조절해야하므로 성공적인 암 치료에도 영향을 미치며, 심한 경우 영구적인 손상과 사망을 초래할 수있습니다.
암 환자에게 발열의 주요 원인은 감염, 종양, 약의 반응이나 수혈 등에 의한 부작용입니다. (종양 세포는 발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 각종 물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감염은 암 환자에 있는 발열의 일반적인 원인이고 죽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호중구 감소증(백혈구 수치 감소)과 발열, 피부, 몸 개통 부위(입, 귀, 혀, 치아, 코, 인후, 요도, 질, 직장), 주사 맞았던 부위, 생검 위치 및 피부가 겹치는 부위 (예를 들면, 유방, 겨드랑이, 또는 사타구니)등에 발적이나 부종이 있는지 주의깊게 살펴보아야합니다.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되며, 또한 백혈구의 성장을 자극하는 주사나 감염을 위한 치료로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감염이 일어나면 나타나는 증상은?

  • 구강체온이 38℃ 이상일 때
    감기의 징후나 증상이 있으면 체온을 재십시오. 37℃면 정상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높으면 열이 나는 것입니다. 체온이 38℃ 이상이면 의료적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 20분 정도 지속되는 심하게 떨리는 오한이 있을 때
    오한은 체온이 상승하기 전에 발생합니다. 오한이 있는 경우 오한이 끝난 후 체온을 재도록 합니다.
  •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을 때
    배뇨시 통증이 있는 경우는 주로 요로 감염이 있을 때입니다. 이런 종류의 감염이 있는 사람은 아주 적은 양의 소변을 봅니다. 또한 소변이 방광에 적게 찼을 때도 소변을 보고 싶어지므로 자주 소변을 보게 됩니다. 또한 소변을 볼 때 아랫배에 날카로운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6~8시간 동안 소변이 안 나오는 경우
    만약 6-8시간 동안 소변이 나오지 않아서 소변을 보지 못했다면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기침을 하거나 흉통, 숨이 차고 호흡이 짧아질 때
    폐렴이나 기관지염일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항암화학요법에 사용되는 정맥 카테타의 위치가 부어오르거나 발적, 고통 및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피부 발적이나 부종이 생긴 경우는 감염이 되었는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백혈구 수치가 낮은 상태라면 살짝 베이거나 긁히게 되도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 밤에 식은땀 흘림, 구역질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 또는 목의 뻣뻣함
    이것은 뇌막염, 즉시 치료되어야 하는 신경계의 심각한 감염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감기 증상(콧물, 코막힘, 눈물이 날 때) 또는 목이 부었을 때
    감염은 입이나 목에서 쉽게 생깁니다. 열이 없을 때에도 감기 증상이 있으면 알리십시오.
  • 복부나 등 부위에 새로 생긴 통증이 있을 때
    이러한 부위에 생긴 통증은 새로운 감염의 결과이거나 만성 감염이 퍼지면서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 치통
    입 안의 농양 또는 감염된 잇몸이 치통의 원인입니다. 치과 치료를 하기 전에는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수분 섭취가 너무 부족할 때
    사람은 체온이 올라가면 몸에 필요한 수분을 잃습니다. 수분이 보충되지 않으면 사람은 탈수 상태가 되기 때문에 수분 섭취는 중요합니다. 발열은 심한 피로를 유발하고 이는 수분 섭취를 더욱 어렵게 합니다.
  • 만약 여러분이 갖고 있는 체온계가 의심스럽다거나 눈금을 읽을 수 없다면 새로운 체온계를 구입하도록 합니다. 디지털 체온계는 사용하기 쉽습니다. 의사나 간호사의 허락이 있기 전까지는 항문으로 재는 체온계는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혈소판 수치가 낮은 경우 체온계를 항문으로 삽입할 때 항문 속 직장 조직에서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는 약으로 인하여 골수능력이 저하되어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 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져 감염에 대항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 식사 전과 외출 후,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 사람들이 많이 집합된 곳(대기실, 백화점등)을 피합니다.
  • 감기나 염증성 질병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과일이나 야채, 날계란, 생우유를 피합니다. (익힌 식품, 살균 우유와 우유가공품만 먹습니다.)
  • 개, 고양이, 새똥 등,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새장이나 개집깔개를 바꾸어주도록 합니다.
  • 동물의 배설물을 깨끗이 치우고, 애완동물과 가까이 하지 않도록 합니다.
  • 손톱, 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며,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신발이나 양말을 신어야 합니다.
  • 입안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야 합니다. 칫솔은 매 3개월마다 교환합니다. 칫솔은 대부분 젖어 있기 때문에 박테리아나 다른 미생물이 상주합니다. 구강에서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능하면 매 3개월마다 칫솔을 교환하도록 합니다.
  • 구강 감염을 치료한 후에는 새 칫솔을 사용합니다.
  • 치아 위생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매일 4회 (식후 3번, 자기 전) 이상 이를 닦고 가글링 용액으로 2시간마다 입을 헹구십시오. 의치인 경우는 매일 의치를 소독합니다.
  • 의사나 간호사가 권하는 가글링 용액으로 입안을 헹구어 냅니다.
  • 면도시에는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기면도기를 사용합니다.
  • 여드름 등을 손으로 짜서 염증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가능하면 따뜻한 물로 매일 샤워하되 피부를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합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부위의 피부는 조심스럽게 닦습니다. 예를 들면 서혜부(아랫배와 허벅다리의 사이) 주위나 유방 아래 등의 피부는 조심스럽게 닦습니다.
  • 상처를 입으면 물과 비누로 즉시 닦습니다.
  • 피부가 손상될지 모르니 육체적인 일을 할 경우 손을 보호하기 위해 장갑을 착용합니다.
  •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변비가 있을 때는 의료진에게 알려 주십시오. 의사의 처방 없이 좌약을 삽입하거나 관장을 해서는 안 됩니다. 수분을 제한하라는 지시가 없다면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먹으십시오.
  • 배변 후 항문을 닦을 때는 조심스럽게 닦습니다. 여성들은 앞에서 뒤쪽으로 닦는 것이 요로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요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합니다. 신장, 방광, 요로는 소변으로 인해 청소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몸에 물이 부족하면 소변이 부족하여 요로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항문으로 체온을 재는 것을 피합니다. 직장으로 체온을 재는 것은 직장 내부에 있는 세포막에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감염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만약 구강으로 체온을 재는 것이 곤란한 상황이라면 겨드랑이를 통해 체온을 재십시오.
  • 월경 기간에는 탐폰 대신 생리대를 사용합니다. 탐폰에는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 병실이나 방에 화분이나 꽃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세균과 곰팡이가 많아집니다.
▶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경우는?
  • 항문에 상처가 있으면 감염되기 쉬우므로 상처가 생기면 바로 병원을 방문합니다.
  • 오한을 느끼거나 열이 38℃ 이상이면 곧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 예방주사와 치과진료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오심, 구토, 설사가 있을때
  •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있을때
  • 배뇨시 쓰리거나 빈뇨, 뇨의 색변화나 냄새가 있을 때
  • 구강내 궤양이나 흰색의 반점이 있을 때
    감염 확산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손씻기입니다. 손씻기 방법은 비누를 묻혀 10~15초간 손을 문지른 다음 물로 헹구어냅니다.
▶ 손씻기방법
  • 흐르는 온수로 손을 적시고, 일정량의 항균전문액체비누를 바릅니다.
  • 손의 모든 표면에 묻도록 합니다.
  •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줍니다.
  • 손바닥과 손등을 마주대고 문질러줍니다.
  •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줍니다.
  • 손가락등을 반대편 손바닥에 대고 문질러 줍니다.
  •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질러 줍니다.
  • 손가락을 반대편 손 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밑을 깨끗하게 합니다.
  • 흐르는 온수로 비누를 헹구어 냅니다.
  • 종이타월이나 깨끗한 마른 수건으로 손의 물기를 제거합니다. 젖은 타월에는 세균이 서식할 수 있습니다.
1.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찰하면서 닦는다, 2. 손바닥으로 다른 손의 손등을 문지른다. 3. 손가락 사이사이를 문지른다. 4. 손톱을 다른 손바닥에 마찰하듯이 문지른다. 5. 한손에 엄지를 거머쥐듯이 쥐고 회전하며 문지른다. 6. 손바닥 끝으로 다른 손의 손바닥을 비빈다의 순으로 나열된 감영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 단순포진 바이러스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이란?
단순포진바이러스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는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있어 종종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면역기능이 정상이면 바이러스는 단지 내재된 문제이고,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림프종, 백혈병을 치료하는 동안이나, 골수이식, 다른 장기이식은 면역체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합니다. 이때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대상포진, 혹은 폐 감염처럼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종종 이러한 바이러스는 아무 증상없이도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병변부위의 열감, 감기증상, 통증, 발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은 입이나 성기주변에 생기고 대상포진은 신경절, 피부의 선을 따라 발생합니다. 눈물모양의 수포가 발적부위에서 발생합니다. 수포가 생기면 건조시키고 치료시작 후 10일 안에 가피가 생깁니다.
▶ 아래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나 간호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체온이 38.5℃ 이상일 때
  • 입이나 성기, 신체 어느 부위의 선을 따라서 생긴 피부나 점막층의 발적, 통증
  • 수두나 대상포진이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 때
  • 활동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에 노출되어 있을 때
  • 만일 전에 대상포진, 수두를 앓았다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또 과거에 이러한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다면 치료를 시작할 때 혈액검사를 해야 할 것입니다.
▶ 감염의 위험은 얼마나 지속되는지?
몸 속의 호중구라는 백혈구 수치가 낮아져 있는 상태라면 감염의 위험도 계속 됩니다. 호중구의 수치가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항암제 치료에 있어 항암제의 종류나 용량, 또는 신체 상태 등에 따라 다양할 수 있습니다.

2) 빈혈

빈혈은 대부분의 암환자에게서 나타나며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빈혈은 적혈구(혈액)의 공급이 부족한 결과 몸에 산소의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적혈구는 헤모글로빈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의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적혈구 수치가 감소하게 되면 함께 헤모글로빈 수치도 감소하게 되면서 몸에 공급되어지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게 되어 빈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가 12g/dL 이하일 때 일반적으로 빈혈이라고 합니다.
실상 환자의 빈혈은 경하거나 심하더라도 중등도이며 혈색소 값은 대개 7-11g/dl 범위내에 있습니다. 혈색소가 7-11g/dl 의 범위에 있을 때 반드시 빈혈의 증세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에 있어 기저질환의 증세가 주증세가 됩니다. 그러나 환자의 기저질환이 폐를 침범하거나 발열이 있거나 신체의 소모가 심할 때는 빈혈의 증세가 심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피로와 허약감, 실혈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합니다. 설사 또는 치질 등으로 인한 출혈 또는 실혈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알립니다. 때때로 암 환자들은 아프기 때문에 피곤하다고 생각하거나, 치료의 정상적인 과정 중의 하나로 피곤을 받아들입니다. 또는 암이 악화되어 피곤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이 얼마나 피곤한지를 담당 의사에게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스스로 느끼는 피로 정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담당 의사에게 적혈구 수와 헤모글로빈 수치 확인을 위한 검사를 요청해야 합니다. 필요없이 심각한 피로감을 견딜 이유는 없습니다.
빈혈의 원인이 항암 치료 때문이라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처방을 받거나 적혈구 성장 촉진 인자 주사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빈혈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이 무엇인가요?
암 치료를 하면서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그리고 혈액소실량이 많은 수술을 하게 되면서 공통적으로 암환자에게 빈혈이 나타나게 됩니다.
항암제는 빨리 자라나는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빨리 성장하는 세포에는 암세포가 있지만 정상세포들 또한 포함됩니다. 정상적으로 빨리 성장하는 세포들 중에 골수에서 성장하는 적혈구 또한 이 항암제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적혈구의 공급량보다 적혈구의 파괴량이 더 많아지게 되고 몸에 적혈구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서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빈혈을 경험하게 됩니다.
▶빈혈을 왜 이렇게 중요시 생각하는 걸까요?
이것은 3가지의 중요한 이유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환자들이 빈혈을 겪게 되면서 원하지 않는 다른 증상들 또한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피로감, 숨참, 그리고 활동량 감소 등이 동반되게 되면서 전반적으로 기분이 쳐지게 됩니다. 하지만 빈혈을 치료하게 되면 동반되는 이러한 증상들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2. 빈혈은 의학적으로 수반되는 문제들의 원인이 되거나 이를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예를 들면 빈혈은 심장이 무리하게 운동하도록 작용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심장에는 스트레스가 가해지게 되고 이미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심장을 공격하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3. 환자에게 맞는 항암투여량, 스케줄을 결정하는데 지표로 빈혈수치가 크게 작용하게 됩니다.
▶빈혈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1. 기저질환의 치료
    : 가능하다면 기저질환을 호전시키는 것이 빈혈을 교정시키는 지름길입니다.
  2. 수혈
    :수혈은 빈혈을 신속히 교정할 수 있으며, 특히 Hb 값이 6.5g/dL 이하인 중증 빈혈 그리고 출혈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매우 유용합니다.
  3. 철분투여
    :철분이 부족하여 발생한 빈혈의 경우에는 철분약을 투여하여 빈혈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4. 적혈구 생성인자 투여
    적혈구생성인자는 만성질환으로 인한 빈혈 중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 만성신부전 환자, 골수억제제를 투여 받는 HIV감염환자의 빈혈에서 미국식약청의 사용인가를 획득하였습니다.
  5. 영양과 규정식 보충
철보충, 비타민 C, 엽산함유로 구분된 영양과 규정식 보충 표,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 빈혈은 다음과 같이 관리합니다.

  • 받고 있는 항암 치료가 적혈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해 둡니다. 현재 적극적인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면, 치료가 적혈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의 여부에 대하여 담당 의사에게 묻고 대처 방법에 대하여 알아둡니다.
  • 빈혈 관련 증상을 숙지하고 일지에 정리하여 진료 시 담당 의사에게 모든 관련증상을 이야기합니다.
    심각한 피로나 허약함 숨 가쁨
    혼동이나 집중하기 힘들어짐
    핏기 없는 입술, 잇몸, 눈꺼풀, 손톱 뿌리, 손바닥 등을 포함한 창백한 피부
    빠른 심박동수
    춥게 느껴지는 것
    슬퍼지거나 우울해지는 것
  • 정기적인 혈액 검사 시에 적혈구 수와 헤모글로빈 수치를 점검하고 에너지 수준과 비교해 둡니다. 참고로, 남성의 정상 헤모글로빈 수치는 13-18 g/dL, 여자는 12-16 g/dL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자에서는 헤모글로빈 농도가 13 g/dL, 성인 여자에서는 12 g/dL 이하인 경우 빈혈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 하루 일과를 조정하거나 가족 또는 친구들에게 일을 분배함으로써 에너지를 보존합니다.
  • - 과도한 운동은 삼가도록 합니다.
  • -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 -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합니다.
  • - 탈수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하루 6~8잔의 물을 마시도록 노력합니다.
  • - 어지럼증이 있을 시에는 운전, 아이 돌보기, 외출과 같은 활동은 주의를 요합니다.
  • - 누워있거나 앉은 자세에서는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 -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침실에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낮 시간 동안에도 의자나 소파에서 짧은 낮잠을 즐기도록 합니다.

3) 탈모

탈모는 항암제를 투약하는 환자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부작용입니다.
모든 항암제가 머리를 빠지게 하지는 않습니다. 약물에 따라서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빠지거나 성글어지기도 하며, 전부 빠지기도 합니다. 또한, 몸에 있는 다른 털들도 빠질 수 있습니다.
탈모는 빠르면 약물 투여 후 7~14일 후에 일어날 수 있으며, 치료후 6~12개월이 지나서야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반면 머리에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영구적인 탈모가 발생합니다. 탈모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부위에 따라서 속눈썹, 눈썹, 음부, 팔, 겨드랑이, 가슴, 다리 등 다양한 부위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노출된 두피는 매우 민감하므로 반드시 보호가 필요합니다. 모자나 스카프 등으로 다시 모발이 자랄때까지 보호해야 합니다.
탈모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며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충격을 받거나 심한 우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감을 잃거나 흉하다는 생각으로 고통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늘 해오던 일상적인 삶의 형태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암화학요법제의 투여가 끝나고 나면 모발은 서서히 다시 자라기 시작 합니다. 이때 모발의 색깔이나 형태가 바뀔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다시 자란 모발은 색감과 질감에 있어 차이를 보이는데, 곱슬머리거나 가는 모발로의 변화를 보입니다. 이와 같은 모발의 색상 또는 머리결의 변화는 보통 일시적이며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다음 사항은 탈모에 있어 기억해야 할 사항입니다.
  • 항암제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위의 내용과 같이 빠지지 않은 머리카락을 보호하고 손상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시중에 알려진 제품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사용 전에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받고 있는 방사선요법의 양에 따라 머리카락 빠지는 것이 영구적인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것인지 확정됩니다. 만약에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전체적으로 빠질 것이 예상된다면 전문의나 간호사에게 문의하도록 합니다.
  • 방사선요법은 치료부위에 국한된 모낭에만 영향을 미칩니다.(두피, 턱수염, 다리, 팔, 음모,눈썹, 속눈썹)
  •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방사선치료를 시작한지 2-3주후부터 시작됩니다. 머리카락 빠지는 것이 일시적이라면 보통 방사선요법이 끝난 대략 4주후부터 다시 나기 시작합니다.
  • 머리카락이 다시 나기 시작할 때는 약간 다른 색깔을 띄거나 결이 다를 수 있습니다. 처음에 다시 나는 머리카락은 흔히 가늘게 나옵니다.
▶ 탈모 시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 항암제 치료는 모낭을 약하게 하여 이로 인해 모발이 빠르게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두피를 손질하는 것은 가려움과 건조함을 감소시키기 위해 중요합니다.
  • 머리를 거칠게 감지 않도록 하며 말릴 때는 살살 두들겨서 말립니다.
  • 빠지고 있는 모발을 빗질하고 머리를 감습니다.
  • 순한 단백질 샴푸를 사용하여 일주일에 두 번 부드럽고 깨끗하게 머리를 감습니다.
  •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을 위해 순한 샴푸를 이용하고 두피의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단백질 컨디셔너를 사용합니다. 컨디셔너는 가늘고 힘없는 모발을 굵고 튼튼하게 합니다.
  • 표백제, 과산화수소, 암모니아, 알코올 또는 스프레이 제제를 함유한 모발용 제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강한 화학 제품은 모발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 뜨거운 롤러, 헤어 드라이기와 같은 열기구의 사용은 되도록 줄입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가장 약한 열로 하도록 하고 평소보다 두피에서 멀리 떨어뜨려 사용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공기 중에서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 짧고 관리하기 쉬운 헤어스타일을 유지합니다. 긴 머리의 경우 머리를 말거나, 핀으로 고정하고 더 자주 빗질합니다. 관리하기 쉬운 헤어스타일을 유지한다면 머리 손질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입니다.
  • 땋은 머리, 또는 뒤로 묶은 머리를 피하고 이가 넓은 빗을 사용합니다. 머리를 당기는 것은 모발을 심하게 손상시키므로 이가 넓은 빗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빗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는 모발의 경우 항암제 치료를 받는 동안 파마하는 것을 고려합니다. 항암제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머리의 특정한 부분에서 탈모가 생기는데, 가는 모발의 경우 파마를 하면 모발이 더 풍성해 보일 수 있습니다. 파마는 남아있는 모발을 손상시키지 않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파마 도구는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새로 자란 머리의 경우, 세 번 정도 머리를 자르고 다듬을 때까지는 파마를 연기합니다. 항암제 치료 후에는 새로 자란 머리가 계속 자라도록 해야 하는데, 부드러운 모발이 유지될 수 있게 적어도 모발의 길이가 약 10cm 정도 될 때까지는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파마는 항암제 치료 후 적어도 9개월이 지난 후에야 가능합니다.
  • 모자와 자외선 차단 지수 15 또는 그 이상의 자외선 차단 크림으로 머리와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햇빛 역시 두피를 건조시켜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 자는 동안 공단 소재로 된 베개 또는 머리 망을 이용합니다. 공단 소재의 베개는 머리가 엉키는 것을 방지하고, 머리 망을 사용하면 탈모가 될 때 고르지 않게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추운 날씨에는 모발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모자 또는 스카프를 두릅니다. 열은 머리 가장 윗부분을 통해 발산되므로 머리를 따뜻하게 유지하면 몸의 열을 유지할 수 있고, 춥고 건조한 날씨에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호해 줍니다.
  • 눈썹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 눈썹은 항암제 치료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선글라스는 햇빛과 추운 날씨로부터 눈썹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남성의 경우 가슴, 얼굴, 음부, 팔, 겨드랑이, 다리 부위에 자란 털을 부드럽게 씻어야 합니다.
  • 여성의 경우 회음 부위와, 팔, 겨드랑이 부분, 그리고 다리의 털을 부드럽게 씻어야 합니다.
  • 탈모로 인한 불안감을 의료진 및 가족들에게 표현하고 탈모를 경험하는 다른 환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감정을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 탈모가 예상되는 분들은 자신에게 잘 맞는 가발, 예쁜 모자, 스카프를 준비하십시오. 탈모를 감추고 두피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이나 얼굴에 맞는 모양과 색깔의 가발을 준비하십시오. 가발이나 머리를 가릴 수 있는 것 등을 화학요법 초기 단계, 즉 아직 머리카락이 빠지기 전에 구입해둡니다.
  • 두피는 민감하므로 갑자기 두피 피부가 노출되면 보호해야 합니다.
  • 탈모는 당신 자신에 대한 느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변화로 인하여 다른 중요한 일을 할 수 없게 된다면, 의사나 간호사와 이런 느낌을 함께 논의하십시오.
가발 쓰는 방법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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