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영양 섭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량, 대사율, 활동량이 줄어들어 칼로리 필요량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의 노인인 경우 식사섭취량이 줄어들어 그로 인해 에너지 섭취도 감소하여 영양불량이 되기 쉽습니다. 우리나라 노인 남성의 경우 하루 2,000kcal, 노인 여성의 경우 1,600kcal 정도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인의 경우 젊은 성인보다 칼로리는 줄이되 영양밀도가 높은 식사를 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특히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내 지방량은 증가합니다. 단백질 섭취 부족은 근육량 감소, 면역기능 저하, 상처 회복의 지연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열량섭취와 함께 양질의 단백질 섭취와 운동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노인의 단백질 권장섭취량은 하루 남자는 50g, 여자는 45g입니다.
흔히 간과하기 쉬운 것이 수분 섭취입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체내수분함유량은 점차 감소하게 되고, 갈증반응이 둔하게 되어, 필요한 수분섭취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노인 남성의 경우 하루 2,100ml, 노인 여성의 경우 1,700ml가 수분의 충분섭취량으로 기준잡고 있습니다.
비타민 B군 중 비타민 B12가 노인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섭취 자체가 감소하는 것도 원인이 되지만, 위장에서 흡수 저하로 인해 비타민 B12 결핍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노인 신경계통의 영향을 미치고, 엽산의 결핍과 함께 노인 빈혈의 한 원인이 됩니다. 엽산은 신선한 녹색 야채와 브로컬리, 오렌지, 아보카도. 간, 콩류, 정백하지 않은 곡물, 견과류에 많습니다.
노인 건강에서 골다공증의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비타민 D와 칼슘 섭취는 매우 강조되어야 할 영양소입니다. 노인들의 경우 유제품 섭취가 적은 관계로 칼슘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퇴행성 질환 등으로 인해 외출이 적은 관계로 햇볕에 노출이 제한적이고 피부에서 비타민 D 합성 능력이 감소되어 충분한 비타민 D 체내 생성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1,000~1,5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D는 하루 400 IU 섭취를 권장하였으나, 최근에 800 IU로 하루 섭취량을 늘릴 것을 지지하는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칼슘은 잎이 푸른 채소 (샐러리, 케일, 배추, 시금치, 브로컬리),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멸치 등), 미역, 다시마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D는 계란 노른자, 정어리, 고등어, 대구간유, 비타민 D 강화 유제품 등에 풍부합니다.
한국 영양학회에서는 65세 이상 노년층을 65-74세와 75세 이상군으로 구분하여 영양 권장량을 설정하여 식품 구성탑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식품을 다섯 군으로 분류하고, 각 식품군의 식품들 중 한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대표적 식품을 중심으로 1인 1회 분량을 설정하여, 하루에 섭취해야 할 횟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각 층의 크기와 위치는 실제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양을 개념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65-74세 노인들에 대해서 곡류 및 전분류는 각 식품의 1회 분량을 하루에 남자는 4회, 여자는 3.5회 섭취가 바람직하며, 채소 및 과일류는 1회 분량을 남,여 각각 7회와 6회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고기, 생선, 계란, 및 콩류는 각각 4회와 3회이며, 섭취량은 작으나 칼슘의 섭취를 위하여 중요한 우유 및 유제품은 남녀 모두 1회, 농축 열량원인 유지, 견과 및 당류는 가능하면 적게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