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2일 금요일

고지혈증/식단관리


고지혈증 환자의 식사관리 지침

1. 치료적 생활양식의 변화 (TLC:therapeutic lifestyle change)

미국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NCEP) 에서는 콜레스테롤이 증가된 환자들에 대한 진단과 치료의 지침(NCEP-ATP III)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지침에서는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위험을 경감시키기 위한 다양한 생활양식의 개선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것을 치료적 생활양식의 변화 (TLC:therapeutic lifestyle change)라고 명시하였습니다.
치료적 생활양식의 변화 (TLC) 지침의 주요한 내용을 보면, 1) 포화지방산 섭취를 총칼로리의 7% 미만으로 하고,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루 200 mg/dL 미만으로, 2) 저밀도지단백 콜레스레롤 강하를 촉진하기 위해 식물성 스타놀 및 스테롤(stanols/sterols)을 하루 2g, 점액성(수용성) 섬유질을 하루 10~25g 섭취, 3) 체중 감량, 4) 신체활동량의 증가 등입니다.
표. 치료적 생활양식 변화 식사 (TLC diet)의 영양소 구성
  • 트랜스지방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므로 가능한 적게 섭취를 해야 한다.
  • 탄수화물은 주로 복합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즉 곡류(특히 도정하지 않은 곡류), 과일 및 채소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
  • 대사증후군 환자의 경우 다가불포화지방산과 단일불포화지방산 위주의 지방섭취를 35%까지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를 50%로 감소시킨다.
이 권고안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스타놀/스테롤 및 섬유질의 섭취를 늘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목표치 이하로 낮추는 것입니다. 국내 고지혈증 치료지침 제정위원회의에서도 미국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의 권고안을 참고하여 국내실정에 맞는 식사관리 지침을 제시하였습니다.
표. 국내 고지혈증 치료지침 제정위원회의에서 제시한 식사관리 지침

2. 치료적 생활양식 변화의 단계

혈청 콜레스테롤 농도가 매우 높거나 심혈관계 질환이 분명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먼저 3개월간 식이요법을 실시한 후, 조절이 잘 안되는 경우에 약물요법을 병행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식이요법과 등산, 조깅과 같은 중등도 이상의 신체 활동을 충분히 시행하고 나서 6주 후에도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목표치까지 낮아지지 않으면 식물성 스타놀 및 스테롤, 점액성(수용성) 섬유질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3개월 후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조절된 경우 대사증후군 및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지질위험인자(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해 체중 조절과 신체활동량 증가를 보다 엄격하게 실시하게 됩니다. 이 권고안에서는 환자의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함을 무엇보다 강조하였습니다.
치료적 생활양식의 변화 (TLC)의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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