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1일 목요일

암 환자 증상관리/소화기 계통


1. 식욕부진

식욕부진이란 식욕이 떨어지거나 식욕이 없는 현상으로서 정상적으로 먹던 양보다 적게 먹거나 전혀 먹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식욕부진의 원인은 연하곤란, 오심, 구토, 미각이나 후각의 변화, 포만감, 종양의 성장, 우울, 통증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무엇을 먹을 수 있는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암환자에게도 ‘무엇을 먹을 것인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식욕부진으로 한숨을 쉬고 있는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1) 식욕부진은 왜 생길까요?

식욕부진은 암 자체 때문에도 생기지만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암환자들은 식욕 억제물질의 생성 그리고 약물치료나 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으로 인한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입안 염증, 점막 건조증, 설사, 변비 등이 생겨 음식 섭취가 곤란해지고 영양불량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걱정과 우울과 같은 감정도 음식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합니다. 이러한 식욕부진과 악액질은 말기암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악액질이란 심한 근육 소모와 함께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말하며, 말기에 나타나는 악액질에서 볼 수 있는 심한 근육 소모와 체중 감소는 일반적인 식사양의 감소로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심합니다.
식욕부진-악액질 증후군은 점차 악화되어 심한 무기력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는 죽음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러한 식욕 감소와 악액질은 음식 섭취량을 증가한다고 해서 변하지 않으며, 임종의 자연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입맛이 없어 식사를 자주 거르게 된다면 먼저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 봅니다.

  • 언제부터 입맛이 없어지기 시작했나요?
  • 전에 입맛이 없었을 때, 입맛이 돌아오게 하거나 입맛을 돋우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 쓴맛이 나거나 금속 맛이 나는 등 음식 맛이 달라져서 입맛이 없어졌나요?
  •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이고 가장 먹기 싫은 음식은 무엇입니까?
  • 입 안이 심하게 마르거나 염증이 있어서 음식물을 넘기는 것이 힘이 드나요?
  • 입 안이 헐고 심하게 건조하여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도포하거나 복용하고 있습니까?
  • 식사를 마친 후에 배가 부르거나 더부룩하십니까?
  • 메스껍거나, 토하거나, 설사 또는 변비 같은 것이 있습니까?
  • 메스껍거나, 토하거나, 설사 또는 변비 같은 증상들이 있다면 집안에 이러한 증상을 위해 준비해 둔 약들이 있습니까?
  • 준비해 둔 약들이 있다면 실제로 사용해 본 적이 있습니까?
  • 식사 환경이 바뀌어서 입맛이 변한 것 같습니까?
  • 유독 먹고 싶지 않은 어떤 특정한 음식이나 시간대가 있습니까?
  • 체중은 어느 정도 감소하였나요?

3) 식욕부진에는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될까요?

하루 세끼 식사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에는 3번의 간식을 통하여 충분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환자가 죽이나 미음만 먹는 경우에는 영양보충을 위해 고단백, 고열량 음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너무 아프거나 쇠약해서 식욕에만 의존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가족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죽을 먹을 수 있다면 포도당 주사나 단백질(아미노산) 용액, 영양주사보다는 식단을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고, 환자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 또는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 위주로 준비하거나, 입맛이 자주 변하므로 평소에 먹어보지 않은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식욕을 자극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 하루에 5-6끼를 섭취합니다.
  • 식사중에는 수분의 섭취를 제한합니다. 적어도 식사하기 30분전에는 물을 마시지 않습니다.
  • 단백질이 많은 치즈, 우유, 요구르트, 계란, 콩류, 고기, 견과류의 섭취를 늘립니다.
  • 당신이 섭취하고 싶은 음식을 가족에게 알려줍니다.
  • 식사사이에는 밀크쉐이크나 주스를 마십니다.
  • 혼자 식사하는 것을 피하고 되도록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즐거운 환경에서 식사를 합니다.
  • 음식을 조리하는 냄새가 싫을 때는 그 장소에서 피합니다.
  • 식전의 가벼운 운동은 식욕을 돋구는 역할을 합니다.
  •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봅니다.
  • 식전에 포도주를 마십니다.
  • 신맛은 입맛을 자극하기 때문에 입 안에 염증과 같은 증상이 없다면 레모네이드나 오렌지주스와 같이 신맛이 나는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 식욕을 촉진시키는 다른 방법으로 메게이스(Megace, Megestrol)라는 약물은 식욕을 촉진하고 체중을 증가시키는 약물입니다. 약물의 부작용으로는 고혈압, 혈당상승, 수분적체, 변비, 피로감, 소화불량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약물 복용은 담당의사와 상의하십시오.

5) 식사의 원칙은 무엇인가요?

  • 고지방식품은 피합니다.
  • 식사하기 30분전에는 수분을 섭취하지 않습니다.
  • 천천히 씹습니다.
  • 가스가 생기는 양배추, 탄산음료 (사이다, 콜라)는 피합니다.
  • 환자가 평소에 좋아했던 음식이나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제공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미리 준비하여 소량씩 보관해둡니다.
  • 아침에 식욕이 가장 좋으므로 아침식사는 꼭 먹도록 합니다.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량과 칼로리의 1/3을 아침에 먹습니다.
  • 식사 전후로 입안을 청결하게 잘 헹구어 줍니다. 증상을 줄이고 뒷맛을 없애기 위해 구강관리를 자주 합니다.
  • 따뜻하게 먹는 음식과 차게 먹는 음식은 함께 주지 않습니다.
  • 가능한 평소의 활동량을 늘리고 식사시간에는 서두르지 않도록 합니다.
  • 통증으로 식욕을 잃었다면 식사 전에 진통제를 먼저 복용하도록 합니다.
  • 가능하면 환자를 주방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도록 합니다.
  • 식사 전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 작은 식기를 사용하고 규칙적으로 조금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 쉽게 손이 갈 수 있는 곳에 음식을 두고 식욕을 느낄 때마다 먹도록 합니다.
  • 미리 하루의 식단을 계획합니다.
  • 고칼로리의 식사를 소량씩 자주 합니다.
  • 식사준비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도록 하며 여럿이 함께 식사합니다.
  • 음식에 여분의 단백질과 칼로리를 추가합니다.
  • 식사중간에 간식을 먹습니다.
  • 식욕을 돋울 수 있는 양념을 사용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이 식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식사량이 부족한 경우 마시는 형태의 영양보충식품(뉴케어, 그린비아)을 이용합니다.
  • 먹기 쉽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먹도록 노력합니다. (예를 들면 푸딩, 젤리,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밀크쉐이크, 계란찜)

6) 식사의 분위기는 어떠해야 하나요?

싫어하는 사람과 어지럽고 산만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정돈되고 분위기 있는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식욕이 더 좋은 것은 환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환자에게 식사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식사시간, 장소,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며, 저녁식사를 할 때 촛불을 켜거나 감미로운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식욕이 더 좋아질 수 있으며, 식사를 하는 동안 환자가 좋아하는 드라마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7) 언제 식사하는 것이 좋을까요?

하루에 반드시 세 번 식사할 필요는 없으며 배고플 때마다 먹도록 합니다. 하루에 여러 번 혹은 2-3시간 마다 소량의 식사나 간식을 먹는 것이 좋고, 신체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아침에 더 식욕을 느낄 수 있으며 취침시간 보다는 낮에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8) 어떤 음식을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요?

환자마다 병과 치료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먼저 환자에게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병원에서 나오는 음식이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닌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간편하면서도 영양가가 높은 간식이나 음료수를 준비했다가 먹으면 더 많은 단백질과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때로 쓴맛을 싫어하게 되기도 하는데, 조리할 때 약간의 알코올을 첨가하면 쓴맛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양념과 조미료는 입맛이 떨어졌을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소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의 맛과 냄새가 이상하다면 강한 냄새가 나지 않는 닭고기나 달걀, 유제품, 생선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은 적당한 온도에서 제공되어야 하며 뜨겁게 먹어야 하는 음식은 미적지근하지 않고 뜨겁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음식은 흥미를 돋울 수 있도록 다양한 색깔과 구성으로 제공하는 것이 좋으며, 식욕부진이 있는 환자들은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보면 위협을 느끼고 구역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음식은 가능하면 작은 접시에 적은 양으로 제공하도록 합니다.
환자가 평소 식사할 때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식사 전이나 식사 중에 적당량의 술을 마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9) 싫은 음식 냄새나 맛을 피하려면 어떻게 관리하나요?

  • 항암 화학 치료를 받는 경우 많은 사람들이 금속 맛이나 쓴 맛에 예민해지기 때문에 금속성의 주방 용구(예, 금속 숟가락, 국그릇 등)를 피하고 플라스틱 주방 용구를 사용합니다.
  • 치료를 시작하면서 입맛이 바뀌어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못 먹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바뀐 입맛에 맞는 향신료나 향을 첨가하여 싫은 음식 냄새나 맛을 피하면서 입맛이 돌아오게 합니다.
  •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도 싫은 음식 냄새나 맛을 피하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 항암 화학 치료를 받게 되면 육류의 선호도가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경우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은 육류보다 생선이나 닭고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0) 식사시의 자세는 어떤 것이 좋은가요?

일반적으로 환자는 의자에 앉아서 먹는 것이 더 편하게 느낄 것입니다. 이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침대에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연하곤란이 있는 환자들은 머리의 위치를 주의하여 정하고 식사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11) 식사 후 즉시 나타나는 배부름 증상을 예방하려면요?

  • 장운동이 활발한 경우 위의 음식물이 빨리 소화되어 내려가므로 식후 즉시 나타나는 배부름 증상이 덜한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장운동에 도움이 되는 가벼운 운동을 식사와 식사 중간에 하는 것이 식후 포만감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음식을 소량 자주 먹고 많이 씹으면서 천천히 식사를 하는 것은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여서 위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 가스를 만드는 음식이나 지방, 가스가 포함되어 있는 탄산음료를 피하도록 합니다. 자연적으로 위와 장에서 가스를 만들게 하는 음식에는 콩, 오이, 피망, 양파, 브로콜리, 옥수수, 싹양배추, 양배추 김치, 순무, 츄잉껌, 우유 등이 있습니다.

12) 식욕부진과 관련된 주의사항이 있다면요?

식욕부진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힘들게 합니다. 환자의 체중이 줄어들수록 가족들은 환자에게 지나친 음식섭취를 권유하거나 계속 강요하게 되는데, 억지로 먹는 것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환자를 고통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영양보다는 식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나 가족사이의 관계가 먹는 일에만 초점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13) 이런 때에는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 하루 또는 그 이상 메스꺼움을 느끼고 먹지 못할 때
  • 평소보다 2.3kg(약 5 pound) 이상 체중이 감소되었을 때
  • 먹는 동안 통증을 느낄 경우
  • 하루 종일 소변을 보지 않았거나, 이틀 이상 대변을 보지 못했을 때
  • 소변량이 적고 냄새가 심하거나 짙은 노란색일 때
  • 24시간 이상 구토가 계속될 때

2. 메스꺼움과 구토

메스꺼움과 구토는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이런 증상을 흔히 일으키는 약물을 투여 받고 있거나 복부나 머리쪽으로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을 경우 주로 나타나며 암 자체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모든 항암제가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투여되고 있는 약물의 종류, 용량, 투여 기간, 연령, 이전에 받은 치료 경험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그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암환자들의 영양 상태를 악화시켜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므로 속을 불편하게 하는 증상들을 관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변기통을 부여잡고 구토를 하고 있는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구토는 독으로 인식되는 소화된 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려는 기전으로, 입을 통해서 위의 내용물을 강력히 제거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구역질은 구토하려는 느낌으로 인식됩니다.
치료가 향상하더라도, 구역질과 구토는 암 치료의 귀찮은 부작용인 것입니다.
구토는 메스꺼움과 동반될 수 있고 치료, 음식 냄새, 위장의 가스, 운동으로 인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병원과 같은 환경이 구토를 유발시키기도 하는데, 구토가 심하거나 몇 일 동안 지속된다면 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처방 받은 구토 억제제가 있으면 복용하십시오. 약물은 식사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의합니다.
메스꺼움이 조절되면, 구토도 예방할 수 있으며, 이완 운동이나 약물치료를 통하여 메스꺼움을 경감시킬 수도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메스꺼움은 음식과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1) 메스꺼움(구역질)과 구토의 종류는 무엇일까요?

  • 급성 구역질 및 구토(acute emesis)는 보통 처음 항암요법 후 24 시간 안에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 지연된 구역질 및 구토(delayed emesis)는 항암요법 후 24시간이 지난 후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 예측 가능한 구역질 및 구토(anticipatory emesis)는 이전에 시행되어졌던 항암화학요법 치료 당시에 심한 구역질과 구토를 경험한 환자가 항암화학요법을 새로이 투약 받기 전에 구역질 및 구토를 다시 경험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항암요법(또는 방사선 요법)의 새로운 주기가 시작하기 전에 치료 방의 냄새, 광경 및 소리는 이전 에피소드를 환자에게 생각나게 하여 구역질과 구토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2) 메스꺼움, 오심, 구토가 심할 경우 먼저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 봅니다.

  • 오심은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나요?
  • 가장 최근에 나타났었던 오심은 어느 정도 힘들었습니까?
  • 오심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방해가 된 적이 있습니까?
  • 오심과 구토 증상 때문에 처방받은 약이 있습니까?
    - 약의 이름은?
    - 복용방법? 한 번에 ( )알, 하루에 ( )번
    - 약의 효과?
  • 오심을 하게 되면 구토가 유발되나요?
  • 가장 최근 한 구토는 언제였나요?
  • 구토물에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예전의 구토물과 어떻게 달랐나요?
  • 하루 중 구토는 몇 번 정도 하나요?
  • 지난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음식 또는 음료를 섭취했나요?
  • 지난 이틀 동안 대변 양상은 어떠했습니까? (예, 양, 색깔 등)
  • 오심이 있을 때 열이 나나요?
  • 가장 최근에 끝난 암 치료는 언제였나요?

3) 메스꺼움과 구토를 조절하거나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맑은 공기를 마시도록 하며, 메스꺼운 느낌이 들면 긴장을 풀고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도록 합니다.
  • 식사 후 바로 눕지 않습니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최소한 30분~1시간 정도는 상체를 세우고 있거나 기대어 있도록 합니다.
  • 위를 압박하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을 입도록 하며 어지럽지 않게 움직임은 천천히 합니다.
  • 위를 자극하지 않도록 입을 자주 헹구어서 상쾌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 틀니가 있다면 치료 전에 빼 놓도록 합니다.
  • 머리나 목에 차가운 수건을 얹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 항암 화학 치료를 받는 동안 금속성 맛이나 쓴 맛을 없애주는 껌이나 사탕을 먹는 것이 오심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 메스꺼운 증상에만 집중하지 않도록 음악이나 게임, TV, 명상, 요가 등을 이용하여 관심을 다른 곳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요리시 음식 냄새로 메스꺼움과 구토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변비로 인해 메스꺼움이 생길 수도 있으니 미리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스꺼운 증상이 있을 때 잠을 자는 것도 좋습니다.

4) 어떻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 먼저 소량씩 천천히 그리고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심호흡을 하거나 얼음조각을 입에 물고 있으면 진정이 됩니다.
  • 물을 마시는 것은 포만감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를 할 때는 너무 많은 국물이나 음료는 피하도록 합니다.
  • 뜨거운 음식은 메스꺼움을 느끼게 할 수 있으므로, 음료나 음식은 차게 섭취하도록 하고, 좋아하는 음료수를 얼려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환자가 언제 무엇을 먹고 싶은지 선택하도록 하고, 음식을 강요하지 않도록 합니다.
  • 식사직후에 움직이는 것은 소화를 느리게 하므로 식후에는 잠시 쉬도록 하며, 식사 후 한 시간 정도 똑바로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식사를 하는 장소는 환자에게 맞지 않는 음식 냄새가 나지 않고 환기가 잘 되는 곳이어야 합니다.
  • 메스꺼움을 느낄 때는 좋아하는 음식도 먹지 않게 되며, 그 음식을 영원히 싫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아침에 메스꺼움을 느낀다면, 일어나기 전에 토스트나 크래커를 먹도록 합니다.
  • 언제 메스꺼움을 느끼는지, 어떤 원인으로(특정한 음식, 사건, 배경) 메스꺼움이 생기는지 알아두도록 합니다.
  •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 짜고 매운 음식, 지나치게 단 음식은 피합니다.
  • 입안, 구강을 청결하게 합니다.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하루에 2회 이상 양치질을 합니다.
  • 물종류만 먹을 수 있을때는 꿀물, 설탕물, 이온음료를 먹습니다.
  • 음식냄새로 오심, 구토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음식을 준비하거나 음식냄새를 맡지 않도록 하십시오. 음식점에서 식사를 시도해보세요.
  • 즐거운 마음,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십시오.
  •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가볍게 걷는 것도 좋습니다.
  • 독서, 좋아하는 음악듣기, 텔레비전 시청도 좋은 방법입니다.
  • 눈을 감고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쉬면서 기분이 좋았던 때를 떠 올려봅니다.
  • 식사전후 물과 음료수를 많이 마시지 않습니다. 마른 음식을 먹습니다.
  • 자극이 적고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습니다.
  • 입안에서 나쁜 맛이 느껴질 때는 박하사탕이나 알사탕을 빨아먹습니다.

5) 식사는 이렇게 해보세요.

  • 음식 냄새를 덜 느끼도록 넓은 곳에서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 뜨거운 음식은 음식 냄새가 더 많이 나므로 차거나 미지근한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 기름지고 튀긴 음식은 소화시키기 힘들고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위가 비어 있지 않도록 소량씩 자주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 중에 음료를 마시기 보다 식사 전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 후 입안을 헹구도록 하고, 항상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시중에 판매되는 구강 청결제 중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피합니다.)

6)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메스꺼움과 구토에는 비스킷, 토스트, 요구르트, 튀기지 않은 껍질이 있는 닭,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복숭아 통조림과 같은 과일과 야채, 얼음 조각 등이 좋습니다.
반면, 기름지고, 튀긴 음식, 사탕이나 케익과 같이 너무 단 음식, 맵거나 뜨거운 음식, 강한 냄새가 나는 유제품, 붉은 고기, 커피 등은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구토가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구토가 멈출 때까지는 음료나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합니다.
  • 구토 후 1~2시간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후에 수분 섭취를 하도록 합니다. 탄산음료는 되도록 피하고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응이 되면 우유, 요구르트, 주스, 고단백 음료 등을 조금씩 추가하고, 죽에서 밥으로 서서히 바꾸어 갑니다.
  • 환자들은 섭취할 수 있을 만큼만 음료를 마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음료는 마실 수 있을 만큼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지속적으로 구토를 하는 환자들은 수분공급과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맥 또는 피하 체액 주사를 맞을 수 도 있습니다. 이 때는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8) 이럴 땐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구토를 하고 있는 여자와 피를 토해 놓은 변기, 구토로 인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할 경우의 목록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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